본 연구는 게슈탈트 미술치료가 기혼 여성의 우울과 가족관계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를 위하여 A시의 가족상담센터에서 38세,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2011년 8월 10일부터 2012년 1월 14일까지 주 1회 60분 씩 16회기를 실시하였다. 대상자의 개인 게슈탈트미술치료를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사는 2012년 1월 21일에 실시하였다. 사전, 사후 검사로는 MMPI-2와 KFD를 실시하였고, 자기보고식 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매 회기 녹음 및 관찰내용을 기록하여 행동에서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게슈탈트 미술치료는 기혼 여성의 우울감 감소에 효과가 있었으며, 가족관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FD에서는 사전검사에서 인물의 포위가 있고, 인물상의 거리가 멀게 나타났으나, 사후검사에서는 포위가 사라지고, 인물간의 거리가 좁혀지고 상호작용이 묘사되었다. 회기별 진행내용에서 초기에는 가족구성원에 대한 원망과 피해의식이 많았으나, 후기에는 가족구성원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찾고, 친밀감 표현이 증가되어 가족관계가 개선되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연구 대상자가 개인 사례에 제한되어있어, 일반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연구 대상자의 우울요인이 모든 기혼 여성의 우울요인과는 개인적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효과성을 입증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