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1인 가구의 증가라는 현상에 주목
하여, 이들의 여가활동 중 문화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13년 <고립과 단절의 사회,
그 사회적 원인과 대응> 연구단이 실시한 ‘사회관계에 대한 인식 및 실태조사’
자료 중 문화활동에 대한 참여를 묻는 문항들을 토대로 문화활동 참여 점수를 산
출하고, 이에 대해 독립표본 t검정과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 그리고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전반적으로 1인 가
구의 문화활동 참여 점수는 다인 가구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며, 문화활동 참여
정도에 대한 성별, 연령, 지역규모, 교육수준, 월가구소득, 가구계층별 평균 분석
결과, 각 집단별 평균점수의 편차는 1인 가구 내에서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문화활동 참여 정도를 종속변수로 하는 다중회귀분석 결과, 연령과 지역규
모, 본인의 교육수준, 그리고 가구계층은 가구형태에 상관없이 문화활동 참여 정
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 변수와 거주지역, 어머니의
교육수준은 1인 가구의 문화활동 참여 정도에만, 그리고 종교의 유무와 월가구소
득은 다인 가구의 문화활동 참여 정도에만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