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폭력행동 수준의 관계에 있어서 대처전략의 조절효과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서울 소재 2개 중학교에서 편의표집된 2학년 남학생 135명, 여학생 139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폭력행동, 대처전략을 측정하였으며 조절효과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남, 여별로 스트레스, 대처전략, 스트레스와 대처전략의 상호작용 변인을 독립변인, 폭력행동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을 실행하였다. 분석결과 정서분출 대처전략의 직접효과가 남학생에게서, 정서분출 대처전략과 정서조절 대처전략의 간접효과가 여학생에게서 발견되었다. 구체적으로 정서조절 대처전략의 스트레스 완화효과(buffering effect)와 정서분출 대처전략의 스트레스 악화효과(aggravating effect)가 발견되었다. 상담현장에서 연구결과의 활용시 고려점과 제한점, 그리고 추후연구 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