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은 다중체계치료의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2005년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새롭게 도입된 위기청소년에 대한 치료적 개입이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의 개입 효과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2006년 3월-9월 사이에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 참여자 138명과 일반상담 프로그램 서비스 수혜자 59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제 행동의 정도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함께 실제 각 프로그램에서 어떤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졌는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두 집단 모두에서 개입 후 평가에서 개입 전에 비해 행동 문제의 호전이 보고되었으며,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과 그 보호자가 평가한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평가에서도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치료적 개입의 요소들을 비교해 보았을 때 일반상담에서는 청소년에 대한 대면상담의 빈도가 더 높았으며,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에서는 전화 및 인터넷 상담과 기관을 통한 개입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더욱 많았다.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의 개입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상관분석이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 기관을 통한 개입이 개입 효과성과 상대적으로 더욱 높은 상관을 보이고 있었다.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안과 함께 프로그램 운영의 보완점과 시사점에 대해서 논의하였다.